계란 2개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혼자 먹기 딱 좋은 1인분 계란요리 7가지

냉장고를 열었는데 정말 먹을 게 없습니다.

배달을 시키자니 돈이 아깝고, 장을 보러 나가기는 귀찮습니다.

그런데 냉장고 문을 다시 열어보니 구석에 계란 2개가 보입니다.

“계란프라이나 해먹어야 하나?”

잠깐만요.

계란 2개를 너무 얕봤습니다.

밥, 간장, 대파처럼 자취방에 흔히 있는 기본 재료 몇 가지만 더하면 계란 2개로 생각보다 다양한 1인분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밥부터 볶음밥, 계란찜, 계란국, 계란말이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계란 2개로 어디까지 한 끼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기준으로 혼자 먹기 좋은 1인분 계란요리 7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요리를 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최대한 재료를 적게 사용하고 조리 과정도 간단한 메뉴들로 골랐습니다.

1. 가장 간단한 계란요리, 간장계란밥

첫 번째는 자취생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간장계란밥입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밥 1공기
  • 간장 약 1큰술
  • 식용유 약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계란 2개를 부쳐줍니다.

따뜻한 밥 한 공기 위에 계란프라이를 올리고 간장을 조금씩 넣어 비벼주면 끝입니다.

참기름이나 김가루가 있다면 추가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찬 없이 한 끼를 먹는다면 계란 1개보다 2개를 추천합니다. 밥과 계란의 비율이 좋아지고 한 그릇 메뉴로 먹기에도 훨씬 든든합니다.

조리시간 : 약 5분
난이도 : ★☆☆☆☆
설거지 : 프라이팬 + 밥그릇

요리를 정말 하기 싫은 날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2. 대파가 있다면 대파계란볶음밥

냉동실에 손질해둔 대파가 있다면 메뉴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바로 대파계란볶음밥입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밥 1공기
  • 대파 약간
  • 간장
  • 식용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내줍니다.

대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계란 2개를 넣고 빠르게 저어주세요.

계란이 완전히 익기 전에 밥 한 공기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장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여기서 간장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세요.

부족하면 추가할 수 있지만 짜진 볶음밥을 다시 싱겁게 만드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조리시간 : 약 7~10분
난이도 : ★★☆☆☆
추천 상황 : 냉동밥과 대파가 있을 때

계란 2개가 꽤 그럴듯한 한 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3. 불 쓰기 귀찮다면 전자레인지 계란찜

프라이팬조차 꺼내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전자레인지 계란찜입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물 약 80~100ml
  • 소금 약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넉넉한 용기에 계란 2개를 넣고 충분히 풀어줍니다.

물을 넣고 다시 섞은 뒤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합니다.

랩이나 전자레인지용 덮개를 완전히 밀폐하지 않게 덮고 가열하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출력과 용기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오래 돌리기보다 짧게 가열하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가 있다면 조금 넣어도 좋고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도 잘 어울립니다.

조리시간 : 약 5분 내외
난이도 : ★☆☆☆☆
장점 : 프라이팬 필요 없음

설거지하기 싫은 자취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4. 국물이 당긴다면 1인분 계란국

냉장고에 계란밖에 없는데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계란국을 만들어보세요.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물 약 350ml
  • 대파 약간
  • 소금 또는 국간장 약간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계란 2개를 그릇에서 미리 풀어둔 뒤 천천히 부어주세요.

바로 세게 휘젓기보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볍게 저으면 부드러운 계란 덩어리를 만들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넣으면 끝입니다.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간단한 한 끼가 됩니다.

조리시간 : 약 10분
난이도 : ★★☆☆☆
추천 상황 :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은 날

5. 김치가 있다면 김치계란볶음밥

여기서 냉장고에 김치까지 발견했다면 상당히 반갑습니다.

계란 2개에 김치와 밥만 추가하면 김치계란볶음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밥 1공기
  • 김치 한 줌
  • 식용유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프라이팬에서 먼저 볶습니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밥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계란은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 안에 넣어 함께 볶아도 되고, 따로 계란프라이 2개를 만들어 완성된 김치볶음밥 위에 올려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계란프라이를 따로 만들어 올리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노른자를 터뜨려 김치볶음밥과 섞어 먹으면 매운맛과 신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조리시간 : 약 10분
난이도 : ★★☆☆☆
자취생 추천도 : ★★★★★

냉장고에 계란과 김치가 있다면 상당히 강력한 조합입니다.

6. 반찬이 필요하다면 초간단 계란말이

“계란 2개로 계란말이가 가능해?”

가능합니다.

물론 식당에서 나오는 두툼한 계란말이처럼 크게 만들기는 어렵지만 혼자 먹을 반찬으로는 충분합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소금 약간
  • 대파 또는 당근이 있다면 조금

계란 2개를 그릇에 깨뜨려 충분히 풀어주고 소금으로 살짝 간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얇게 두른 뒤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 말아줍니다.

계란말이가 처음이라면 모양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금 찢어져도 괜찮습니다.

접시에 담으면 계란말이고, 심하게 실패하면 스크램블에그입니다.

어느 쪽이든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취요리의 장점입니다.

조리시간 : 약 10분
난이도 : ★★★☆☆
추천 상황 : 밥반찬이 필요할 때

7. 정말 귀찮다면 계란간장덮밥

마지막은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계란간장덮밥입니다.

간장계란밥과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계란을 스크램블처럼 부드럽게 익혀 밥 위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준비 재료

  • 계란 2개
  • 밥 1공기
  • 간장
  • 식용유

계란 2개를 풀어준 뒤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서 부드럽게 저어가며 익혀줍니다.

완전히 단단해지기 전에 불을 끄고 밥 위에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간장을 조금 뿌려주면 끝입니다.

김가루나 참기름이 있다면 추가하면 더 맛있습니다.

조리시간 : 약 5분
난이도 : ★☆☆☆☆
추천 상황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계란프라이가 지겨울 때 바꿔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계란 2개로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7가지 중 조리 난이도가 가장 낮은 메뉴를 고른다면 간장계란밥과 계란간장덮밥입니다.

밥만 준비되어 있다면 5분 정도면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대파계란볶음밥이나 김치계란볶음밥을 추천합니다.

따뜻한 음식이 당긴다면 계란국이나 계란찜도 좋습니다.

결국 같은 계란 2개라도

밥을 만나면 덮밥,

대파를 만나면 볶음밥,

김치를 만나면 김치계란볶음밥,

물을 만나면 계란국,

전자레인지를 만나면 계란찜이 됩니다.

생각보다 계란 2개의 가능성은 큽니다.

자취생 냉장고에 계란이 있으면 좋은 이유

계란은 한 가지 요리에만 사용하는 식재료가 아닙니다.

볶음밥부터 덮밥, 국, 찜, 반찬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또한 양파, 대파, 김치, 참치 등 자취생 냉장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재료와도 잘 어울립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간장계란밥을 먹고 다음 날에는 대파계란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치가 남았다면 김치계란볶음밥으로 바꾸고 밥이 없다면 계란찜이나 계란말이를 만들면 됩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메뉴가 반복되는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란요리 실패를 줄이는 간단한 팁

첫 번째는 불을 너무 세게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계란은 생각보다 빨리 익기 때문에 요리 초보라면 중불이나 중약불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합니다.

두 번째는 간을 처음부터 세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간장이나 소금은 조금씩 넣고 맛을 확인하세요.

세 번째는 계란을 깨기 전에 상태를 확인하고, 보관 및 소비기한은 제품 표시를 따르는 것입니다. 계란이 깨져 있거나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2개 실험의 결론

처음에는 냉장고에 계란 2개밖에 없으면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밥, 간장, 김치, 대파처럼 집에 있는 기본 재료를 하나씩 조합하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오늘 소개한 메뉴만 해도

간장계란밥, 대파계란볶음밥, 전자레인지 계란찜, 계란국, 김치계란볶음밥, 계란말이, 계란간장덮밥

총 7가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참치가 있다면 참치계란밥을 만들 수 있고, 치즈가 있다면 치즈계란찜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햄이나 스팸이 남아 있다면 계란과 함께 볶아 새로운 한 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냉장고에 계란 2개밖에 없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혼자 살면서 집밥을 만들어 먹을 때 중요한 것은 냉장고에 얼마나 많은 식재료가 있느냐가 아닙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재료를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계란 2개와 밥 한 공기만 있어도 간장계란밥이나 계란덮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파 하나가 추가되면 볶음밥이 되고, 김치가 추가되면 김치계란볶음밥이 됩니다.

그러니 다음에 냉장고를 열었는데 계란 2개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먹을 게 없네”가 아니라,

“오늘은 7개 중에 뭘 먹지?”

라고 고민하면 됩니다.

계란 2개.

생각보다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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